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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집중과 사색이 필요한 이유

 

 

인간의 뇌는 장기 기억을 하기 위해서는 뇌세포 사이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생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 연결고리에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서 '강화'라는 작업을 해야한다. 이 '강화'라는 작업에 뇌는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연결고리들이 쌓이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될 때 통찰과 지혜라는게 만들어 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집중과 사색이 필요하다.

 

「인스타 브레인」에서는 핸드폰과 컴퓨터가 지속적으로 멀티테스킹을 유도하고 집중과 사색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인류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매우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에 집중하고 몰입하기 보단 주변의 다양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생존에 더 도움이 됐을 것이다. 또한 핸드폰을 볼 때는 소량의 도파민이 발생된다고 한다. 생존을 위해 발달한 유전적 특질과 소량의 도파민에 중독되어 우리는 지속적으로 핸드폰을 찾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는 더 이상 우리를 사냥하려는 맹수도 없고,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뱀과 벌레등도 거의 만나볼 수 없다. 현대사회는 오히려 몰입과 집중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생존에 유리하도록 변화되었지만 인간의 뇌는 변화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도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던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하거나 책을보거나 대화를 할 때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SNS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뇌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관이다. 과거 채집과 수렵을 할 때는 칼로리가 귀하던 시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뇌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도 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다. 그래서 뇌를 많이 써야하는 사색과 집중은 힘들수 밖에 없다.

 

「역행자」, 「인스타 브레인」과 같은 책을 보면 과거에 생존을 위한 뇌의 프로그래밍 코드들이 현대사회에는 오히려 생존에 위협이 되는 레거시코드란것을 알게 된다. 또한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이런 수많은 심리적 오류들과 인간의 본성들을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우리는(나는) 앞으로의 현대사회에서 생존을 하려면 이런 레거시코드들을 수정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이러한 특징이 있음을 인지하고, 본능에 역행하여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생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언제든 흡수 가능하도록 뇌를 발달시켜 놔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글을 남겨야 한다. 또한 이런 작업을 할 때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에 신경이 가지 않도록 집중과 사색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