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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방법론

[가치투자101] 재무제표 보는 법

 

 

투자방법론

 

[가치투자101] 재무제표 보는 법

 


 

 

 

우리가 기업을 분석하는데는 비즈니스모델을 분석하는 정성적 분석과 회계를 통해 분석하는 정량적 분석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량적 분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에 대한 내용은 가치투자101의 재무제표 보는 법이라는 영상을 정리하고, 나의 생각을 추가적으로 적은 것으로 회계를 볼 때 어떤점을 봐야하는지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수 있을것 같아 글을 남겨보려한다.

 

정량적 분석에서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이렇게 세가지를 중요하게 본다. 각각의 것들이 어떤것을 나타내고 무엇을 봐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회사의 성적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를 통해 이 회사가 영업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라서 한해, 반기, 분기별로 회사의 영업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판관비 등과 같은 지표가 표시된다. 소위 실적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우리가 회사의 적절한 시총을 구하는 작업은 순이익을 통해 이루어진다. 미래의 순수익을 추정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다른 적절한 멀티플을 줌으로써 적정 시가총액을 구할 수 있다. 예를들어 회사 A의 추정 순이익이 100억이고, 해당 산업의 멀티플(PER)을 시장에서 보통 5배에서 10배 사이를 주고 있다면 예상 적정 시총은 500억 ~ 1,000억 사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만약 회사의 시가총액이 700억에 있다면 저렴한 편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재무제표라는것은 후행적인 데이터이다. 즉 미래의 순이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후행적 지표를 내 추정 실적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나같은 경우 기업분석을 하면서 실적을 추정할 때 best, base, worst 케이스를 각각 설정해두고 각각의 케이스에 맞는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다. 그리고 실제 실적발표를 하면 손익계산서를 통해 여러가지 작업을 한다. 그 중 몇개를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의 실적추정치와 비교

과거 실적과 비교

동종업계 다른 회사들과도 비교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

이익이 생각보다 안나왔으면 어디서 비용이 많이 나갔는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예상치 못한 비용이 나가서 실적이 망가졌다면 원인은 무엇이고 일시적인건지

실적이 생각보다 너무 잘나왔다면 그것의 원인은 무엇이고 지속가능한 것인지

 

등등, 다양한 요소들과 비교해보고, 실적에 대해 해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그 회사가 어떨지를 생각해보는 작업을 거친 후, 계속 보유할지 말지, 보유한다면 적정 시가총액이 얼마일지 다시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만 주의할 것은 순이익의 경우 변동요소(금융손익, 기타 비용 등)가 많으므로 회사가 비즈니스를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확인하려면 기본적으로 영업이익을 확인해보는게 좋다. 왜냐하면 영업이익은 실제 이 비즈니스로 얼마를 벌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의 경우 분기 성적들 이라면 재무상태표는 회사의 성적이라기 보단 회사의 상태를 나타낸다.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할 세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그렇다고 너무 낮을필요도 없다. 다만 적정한 부채비율을 유지해야한다. 부채비율이 너무 높다면 빚을 너무 많이 냈다는 것이기 때문에 조그만 위기에도 회사가 쉽게 망가질수 있다.

 

2. 자산 효율성

자산에는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이 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 사고팔수 있는, 현금화가 쉬운 자산들로써 현금, 주식, 채권등이 여기에 속한다. 비유동자산의 경우 1년 이내 사고팔기 힘든, 현금화가 쉽지않은 자산들로써 공장, 빌딩, 설비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위와같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일일이 쪼개서 이 자산들이 손익계산서의 실적을 내는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확인해본다. 

 

단적인 예로 회사에서 자산으로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보자. 게임회사같은 경우는 실제 사옥에서 게임개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여도가 높을 수 있지만, 제조업의 경우는 사옥이 매출을 내는데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 그럼 제조업의 사옥은 ROE(자본대비 수익률)이 0에 가깝다. 반면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이익을 내는데 기여하는 공장의 경우는 자산의 효율성이 높다. 이렇게 재무상태표를 뜯어봄으로써 이런 자산의 효율성들을 확인한다. 이런것들을 확인함으로써 이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체질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만약 어떤 회사가 자산은 많은데 배당도 거의 하지 않고, 실제 매출을 내는데 기여하는 자산들이 거의 없다면, 자산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미국처럼 자본주의가 잘 발달한곳은 이렇게 자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행위를 하면 해당 자산을 팔고 배당금 지급이나 사업에 투자하게 할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주식회사라 하더라도 대주주의 개인회사처럼 운영되는곳이 많기 때문에 자산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만은 볼 수 없다.

 

물론 회사의 가치에비해 자산이 많으면 좋긴 하지만 자산만 보고 싸다고 사면 아주 긴 기다림이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산매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회사의 공장이 입지좋은 아파트 단지들과 인접해 있는 경우 해당 공장이 혐오시설로 분류되어 공장 이전 압박을 받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자산을 매각하면서 주주에게 좋을수 있다.

 

3. 회계처리 방식

이 회사의 회계처리 방식이 공격적인지 보수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서 같은 개발비라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르다. 

 

어떤 물건을 개발하기 위한 개발비를 무형자산화 시킨 후 그 물건이 출시되고 팔리기 시작하면서 5년 ~ 7년 감가상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회사의 경우 개발비를 자산화 시켜 당해 이익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이럴경우 실적에 자신이 없어서인지, 단순 회계처리 방식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반대로 개발비를 한번에 비용처리해서 이익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회사의 이익이 줄어들지만 회사의 이익에 대한 자신감일수도 있다.

 

그리고 회계처리 방식을 확인함으로써 이 회사가 실제로는 영업을 통해 어느정도 이익이 나야하는 회사인가를 추정할 수 있다.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현금이 어떻게 도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현금이 막히면 흑자도산을 할수도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봐야 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확인하면 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CFO) - 기업의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한 현금의 유출·입을 의미

투자활동 현금흐름(CFI) - 기업이 유형자산, 무형자산, 금융 투자 등으로 벌어들이는(또는 사용하는) 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CFF) - 영업이나 투자와 관련 없이 순수하게 현금을 조달하거나 상환하는 활동(대출, 대출상환, 배당 등), +값이면 모자라는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았거나 새로운 투자를 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뜻이며 -값이면 은행빚을 갚거나 주주에게 배당투자를 했다는 뜻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는 CAPEX(유형자산의 투자)를 주로 본다. 이를 가지고 영업활동 현금흐름 - CAPEX를 하여 영업으로 얼마를 벌었는데 설비투자를 얼마나 하는지를 본다.

 

실제로 장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보다 CAPEX 투자를 더 많이하면 이익이 계속 우상향 하더라도 주의해야할 회사라고 생각한다. 반면 CAPEX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이 조금 더 높아서 CAPEX 투자를 꾸준히 하더라도 회사에 현금이 계속 쌓이는 구조의 회사가 좋다. 그리고 재무제표와는 다른 얘기지만 그렇게 쌓아논 현금을 적절히 활용하는 회사면 더 좋다.

 

그래서 보통의 우량기업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 이고,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이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의 형태를 띄고 있다. 

 

또한 현금흐름에 있어서 중요한게 CCC(Cash Convertion Cycle)이다. 현금전환일수를 뜻한다. 한마디로 원자재를 매입해 제품을 생산하고 매출을 일으켜 현금을 회수하기 까지 걸리는 일수로써, 회사입장에서는 재고자산을 줄이고 매출채권을 줄이고 매입채무를 높이는게 좋다. 

 

CCC = 재고자산 회전일수 + 매출채권 회전일수 - 매입채무 회전일수

 

 

정리

 

위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손익계산서는 성적표와 같은 것으로 PER 평가 및 계산을 통한 적정 시가총액을 구할 수 있다. 반면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의 같은 경우는 회사의 건강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회사가 건강하기만 핟마녀 언젠가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느느 것이다. 그래서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잘 봐야 한다. 성적이 일시적으로 잘 나왔다고 해서 그 성적을 꾸준하게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회사도 사람을 평가하는것과 마찬가지로 과거를 보고 어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과거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 등을 평가하고(80 혹은 90년대 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및 최소 10년의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분석해서 건강상태는 어떤지 파악한 후 앞으로의 얼마를 벌지를 생각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지 성적 하나하나로 회사를 평가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성적은 일시적이거나 혹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결국 회사도 법'인'이듯 사람을  평가하듯 그사람의 과거의 행적을 보고 현재 건강상태를 파악한후 지금의 성적이 좋은지 안좋은지를 보고 이것이 좋다면 일시적으로 좋은것인지, 만약 안좋다면 이를 극복해내고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렇게 회사에대한 판단이 끝나서 매수하기로 했다면 저렴한 가격 구간에서 매수하면 되는데 너무 급하게 반응해서 수량을 너무 일찍 모으지 말고 재산이라 생각하고 같은 금액으로 최대한 많은 주 수를 모아간단 생각으로 마이너스 몇 %마다 기준을 세워놓고 내려갈수록 매수세를 세개 해서 매수하며 모아가자.

 

 

 

영상을 직접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AEs9msp-juY&list=PLXXydQVHgQ9dTNYlU75pBsep2t6zX__JJ&inde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