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서적
투자의 본질 - 2020 동학개미를 위한 기본서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전염병이 전세계를 강타했을 2020년 3월, 그 당시 전 세계 주식시장은 패닉바잉으로 주가는 매일 폭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폭락의 절정에서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외친 사람중 한명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박세익 전무입니다.
이 책의 파트는 크게 5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첫 파트에는 작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패닉바잉으로 지속적 주가 하락이 있었을 때 왜 지금이 주식을 사야할 때인지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실었고, 그 당시 저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로 여러 매스컴에 나와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서 경제주권을 회복할 기회라고 말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두번째 파트부터는 주식의 본질, 주식시장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마음가짐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주식을 시작한 동학개미들이 주린이에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비법들을 풀어놓은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목과 같이 투자에 대한 개념(투자의 본질)부터, 실제로 박세익 전무는 시장을 어떻게 분석했는지 데이터와 함께 실려있었고, 그외 팁까지 많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를 기록차 남겨볼까 합니다.
위기에 겁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코로나19 같은 우리가 생각지 못한 갑작스런 위기는, 실물경기의 위기가 금융위기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주가 폭락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는 항상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기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기 망하는 기업들은 재무적으로 건강한 회사가 아닌 부실기업들 이었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유동성으로 인해 정부에서 우량기업의 흑자도산을 방지하는 정책들을 시행하기 때문에 이런 경제 쇼크가 오면 'Winner takes it all', 즉 살아남은 기업들이 망한 기업들의 몫까시 차지하면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위기 전의 주가를 뛰어넘는 랠리가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주식들은 살아남은 기업들의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을 미리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특성이 한문장으로 잘 담겨 있는데 내용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철저하게 '생산성을 향상하는 혁신기업'을 살리고, 패러다임 변화에 뒤처지는 한계기업을 과감하게 정리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기업'을 좋아한다.
그러니 내가 한계기업이 아닌 혁신기업, 우량한 기업,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위기에도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란 사전적 의미로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 가치가 폭락하며 물가가 계속적으로 등귀하여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되는 현상. 통화 팽창. 순화어는 물가 오름세' 입니다. 우리의 통화량은 매년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는 오를수밖에 없는 것이죠.
인플레이션은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점점 가난하게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던, 일하지 않던, 착하게 살던, 못되게 살던, 그것과는 상관없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자산을 취득했냐 못했냐'에 따라 부의 격차가 발생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좀 잔인한 말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시대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살았어도 자산을 취득하지 않는 사람은 점점 가는해지는 구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열심히 번 돈을 지키기위해서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앞지를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의 본질
어떤 일을 할 때는 그 일의 본질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바른길로 효율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운동, 게임, 일, 정치, 예술, 사랑 등등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본질부터 파악한 후 노력을 해야 실력도 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투자의 본질에서는 투자란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주가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가 성장기에 있는지, 턴어라운드 하는지, 산업이 확장국면에 있는지 알아야 하고, 대중들이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또는 대중들이 오판하고 있는 '기업가치의 변화'를 찾아 내므로써 수익률을 더 높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바로 위험관리 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때는 기업의 위험뿐 아니라 주식시장 그 자체에도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폭락이 발생하기도 하죠. 또한 갑자기 불이난다거나, 내가 알수없는 개별기업 리스크 또한 언제든 발생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와 자산배분을 통한 수익률 방어가 필요합니다.
즉 벌때는 많이 벌고, 터질 때는 적게 터지는 것. 여기서는 "기업가치 변화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과감한 투자로 기회가 왔을 때 대량 득점을 하고, 또 변동성이라는 시장의 역습에서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 것."이 주식투자의 본질이라고 저의되어 있습니다.
성장주 투자시 주의할 점
성장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매출 및 이익성장에 대한 가시성과 실현 가능성입니다. 사실 성장주라고 말하면서 뜬구름 잡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예를들면 '이게 된다면', '이것만 성공한다면' 등등... 하지만 이런 뜬구름 잡는 얘기만 철썩같이 믿고 투자하다가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가 주장하는 미래의 어떤 대박 사업도 그걸 실현하는 시점이 언제인지, 성공활 확률은 얼마인지, 성공을 예상하는 시점 전까지 경쟁자들의 출현 가능성은 어떤지,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의 변수와 매크로 변수는 무엇인지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타당성 분석에 누가 얼마나 현실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성장지 투자의 결과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장주 투자시 어떤 지표를 봐야할까요? 일반적으로 가장많이 사용하는 지표는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을 보지만 PEG(성장대비 순이익배수, Price/Earning to Growth Ratio)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연 40%씩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의 PER 40배는 비싼 벨류에이이션이 아니며, 반대로 이익증가가 없는 기업의 PER 5배는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들어가는 가치주'처럼 보이지만 이익이 계속 줄어들면서 향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는 비싼 주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우리는 보통 오래 보유하면 장기투자, 짧게 보유하면 단기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한경쟁 구도에서 지금의 1등 기업이 10년 후에도 1등 기업일 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마진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경쟁사가 출현하고, 장기적으로 마진은 제로(0)에 수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1등 기업도 10년 후 1등기업의 위치를 유지하려면, 그 사이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정책의 흐름이나, 사회적 흐름의 변화에 의해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수 도 있지요. 그만큼 지속적으로 성장률을 유지한다는것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유 기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는 매매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호황이 지속될 경우 목표가 보다 비싸더라도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가에 오지 못했더라도 업황이 꺾이거나,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하거나, 훨씬 매력적인 투자기업을 찾게 된다면 매도하는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말도안되는 테마로 인해 주가가 내가 생각한 가치보다 급등하는 일이 발생하면,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매도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맞다. 단기투자가 맞다.가 아닌 기업의 가치와 현재 업황과 시장흐름에 맞는 판단을 통해도출된 매매전략으로 대응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해서 망하는 이유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치 보다 비싼 가격' 때문이라고 필자는 얘기합니다. 가격을 따지지 않는 투자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을 보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되겠지, 또는 비싸지만 단타매매로 짧게 수익내고 나오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생각은 투자를 망치게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장기투자가 맞냐, 단기투자가 맞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자산의 '가치와 가격'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식 고수들은 가치 대비 가격이 싸면 비중을 늘리고 비싸면 비중을 줄입니다. 또한 너무 비싸면 투자를 잠시 내려 놓고 쉬면 됩니다.
강세장에서 우리가 쓰레기라고 무시한 돈은(코로나19 이후 강세장에서 Cash is Trash란 말이 유행처럼 퍼졌었다.) 거의 2년 주기로 King(왕)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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