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최애 채널 중 하나인 가치투자101의 내용을 요약해보고 내 생각을 써보려한다. 영상의 제목은 종목선정 vs 가격산정 영상이다. 종목과 가격 중 어느게 더 중요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보통 사람들은 주식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뭘 투자해야 하는지 물어볼때면 종목을 물어본다. 그 종목이라는것이 일종의 정보나 소스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종목보다는 가격산정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사는게 무엇인지보다 내가 무엇을 얼마에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은 장기투자에대한 신화적인 믿음이 생겼다. 게다가 몇몇 장기투자에 대한 사레(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테슬라, 삼성전자 등)를 보고 좋은 회사는 가격 상관없이 사기만 하면 결국은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수많은 상장회사들 중 몇개 뿐이다.
가격에 대한 생각없이 장기투자를 했을 때 결과가 좋지 못한 사례도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그렇다. 아래 차트를 봐보자. SK텔레콤의 주가는 약 20년 전 최고점을 찍고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다. 저 당시 인프라가 깔리고 통신의 시대가 열릴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급상승을 했다. 그리고 실제 미래도 그렇게 바뀌었다. 하지만 주가는 회복을 아직도 못하고 있다. 즉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미래는 맞췄지만 주가는 미래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예시들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워렌버핏처럼 좋은 회사를 사놓고 긴시간을 묻어두는 투자 스타일이 최고인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워렌버핏은 자금이 크기 때문에 매수하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매도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수수료도 많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장기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대부분의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가 사고 판다고 해서 시가총액에 변동을 줄 수 있는가? 게다가 우린 워렌버핏만큼의 통찰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 몇년후의 미래도 모르는데 어떻게 기업의 십년 이십년을 내다볼 수 있단 말인가?
최근 읽고있는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님의 의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이란 책에서도 마찬가지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책에는 그 당시에 가치투자처로 좋은 기업들의 예시가 나오는데, 그 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현재에는 사양산업이 된 경우도 있고, 그 당시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좋지 못한 회사로 인식되고 있는 회사들도 제법 있었다.
어쨋든 결론은 우리같은 개인들에게는 소위 꽁초투자라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식 스타일의 투자가 더 유효하고 우리는 계속 비싼 자산을 싼자산으로 옮겨가는 작업을 통해 자산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종목인가보다는 그 종목이 가격이 싼지 안싼지가 더 중요하다. (그렇다고 비즈니스 모델이 개박살나고 망해가라는 회사를 사라는게 아니다.)
결론은 그 무엇보다도 가격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가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산정을 하려면 PER, PBR, ROE, ,재무제표, 비즈니스모델 등을 이해하고 스스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능력이 키워져야 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가는 보통 '실물에 선행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싸이클이 있는 산업의 경우 싸이클의 정점에서는 매출이 폭발을 해서 벨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지지만 피크아웃 우려로 주가는 점점 하락한다. 반면 싸이클의 초입에서는 실적이 좋지 못해서 벨류에이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올라간다. 왜냐하면 미래에 이익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먼저 반응하는 것이다.
이런 주가의 선행하는 특성은 싸이클 뿐 아니라 기대감이 큰 종목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실제로 회사나 산업이 좋아지고 있을 때 기대감이 붙으면 실제 성장보다 주가는 더 빠르게 상승한다. 그림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결국 주가는 기대감이 얼마나 끼어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좋다라는 감정을 느끼면 다른사람도 좋다고 느끼기 때문에 주가는 비쌀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런 주가를 숫자적으로 검증을 해봐야한다. 사람들의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어쨋든 요즘 신념처럼 여겨지는 좋은 회사를 무지성으로 묻어놓고 장기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며 그 무엇보다 가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회사가 앞으로 좋을것이라는 것과 주가가 좋을것은 다른얘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뭘 사야돼요? 대신 지금사도 돼요? 라고 물어보면 될까? 하지만 그것도 그렇지 않다. 기업은 생명체와 같아서 항상 변한다. 그래서 어느순간 가치가 더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해서 벨류에이션을 새롭게 해야할 때도 있다. 게다가 주가란 것은 변덕이 심하기 떄문에 싸다고 생각되는 기업의 주가도 더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어디서 많은 비중을 싣느냐에 따라서도 수익이 많이 갈린다.
그래서 매매도 어떻게 하는지 중요한데 그거에 대한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도록 하자.
https://debugdaldal2.tistory.com/132
[가치투자101] 샀다하면 물리는 이유
투자방법론 샀다하면 물리는 이유 대부분의 횡보장에서 사기만 하면 물린다면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가치투자101 채널에서는 그 원인이 다음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왜 물리는가? - 계획
debugdaldal2.tistory.com
어쨋든 이러한 이유로 같은 기간 같은 종목을 투자해도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그래서 결론은 이것이다. 종목선정 vs 가격산정은 가격선정의 승리다.
결국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격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가격을 산정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벨류에이션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그래서 시간을 들여서 능력을 갈고 닦아 가치의 범위를 파악은 해줘야 한다. ex) 이 회사의 가치는 시가총액 3~4천억 사이인데 지금은 1천억이니 싸다.
하지만 싸다고 너무 급하게 들어가면 물릴수도 있으니 매매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팔로업 하면서 회사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토대로 싼지 비싼지 체크도 해보고, 다른 기업와 비교해서 싼지 비싼지도 비교해보면서 비싸다면 다른 저렴한 자산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게 주식투자다.
해당 영상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Qamp1kpwxks&list=WL&index=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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