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방법론
샀다하면 물리는 이유
대부분의 횡보장에서 사기만 하면 물린다면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가치투자101 채널에서는 그 원인이 다음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왜 물리는가? - 계획적인 매매를 하지 않는다.
공부를 하고 어떤 종목을 발견했다고 해보자. 그러면 급하게 모든 돈을 투입하지 말고 떨어질때마다 비중을 늘린다라고 생각을 해야한다.
예를들어 내가 발견한 종목을 1,000만원 매수할 생각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정찰병 5%(50만원 투입) > 주가 10% 하락 시 10%(100만원 투입) > 주가 20% 하락 시 15%(150만원 투입) > 주가 30% 하락 시 30%(300만원 투입) > 주가 40% 하락 시 40%(400만원 투입) 과 같은 방식으로 매수하려는 가격 범위를 염두해두고 거기에 맞춰 얼마를 투입할지를 계획하여 매수해야 한다. 물론 떨어질수록 더 많은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
왜 물리는가? - 작은 변동성에 돈을 많이 넣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매수 패턴은 다음과 같다.
1. 종목발견
2. 작은 변동성에 많은 수량 매수(주가가 조금 올라가면 역시 내가 제대로 봤군, 주가가 조금 내려가면 저가매수 기회 개꿀)
3. 올라가면 다행인데 갑자기 40~50% 주가 폭락
4. 매수를 멈추고 관망하면서 비자발적 장기투자 시작
5. 상승추세가 시작되면 물타기를하여 평단을 조금 낮춰놓음
6. 평단보다 조금 높으면 전량 매도
7. 내가 매도 한 후 투자 아이디어 발현으로 인하여 추가적 상승
이런식으로 매수, 매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은 긴데, 수익률은 낮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작은 변동성에 반응하지 않고 적당히 매수해 해당 종목에 대한 룸을 남겨놨다면 40~50% 주가가 폭락했을 때 추가 매수를 하면서 평단을 많이 낮춰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됐을텐데 작은 변동성에도 참지 못하고 매수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정작 적극적으로 매수를 해야할 시기에 현금이 없거나, 평단이 너무 높은 상태로 비중이 너무 커서 물을 타도 티도 안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너무 큰 하락에 겁먹고 관망하며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
그렇다면 왜 저렇게 행동을 하여 항상 물리게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다음 두가지다.
1. 주가가 조금 빠져야 용기가 나고 많이 빠지면 용기가 나지 않는다.
2. 대안이 없다.(다른 종목을 잘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변동성은 감당이 가능한데, 큰 변동성에는 겁을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마한 변동성에는 용기를 잘 낸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 돈을 넣게 된다. 하지만 갑자기 주가가 많이 빠지게 되면 겁이나기 시작하고 관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주가가 바닥인 시점에서는 매수를 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것들은 싸게 사면 좋아하면서 주식은 싸게 살 기회를 줘도 사지 못한다.
또한 다른 대안이 있으면 내가 목표한 수량을 다 못채우고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후회가 되지 않는다. 다른 종목을 사면 되니까 말이다. 내가 20개의 대안을 갖고 있다면 A라는 종목이 매집 도중에 날라가버려도 B를 찾아서 매수하면 된다.
하지만 보통은 대안이 없고 내가 공부한 종목이 그 하나뿐이 없기 때문에 그 종목을 놓치면 안된다. 그래서 조금만 가격변동이 일어나도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그만 변동성에 베팅을 해버린다. 그 후에 주가가 올라가면 다행인데 만약 떨어져버리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버린다.
주식이란건 반복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경향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 종목에서 성공을 거두는것 보다 꾸준하게 성공을 거두는 매매법을 활용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주가가 많이 빠졌을 때 매매해야한다. 하지만 대부분 그럴때는 매수하지 못한다.
내가 용기가 난다면 다른 사람들도 용기가 난다. 그러니 작은 하락에는 다 같이 용기를 내서 매수를 한다. 그러나 다 같이 겁을 먹고 있을 때는 나도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인간의 본성을 거슬러 매수해야 할 시기이다.
그럼 안 물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대안이 많아야 한다.
공부가 많이돼서 대안이 여러개 있으면 좀 놓쳐도 다른 종목을 사면 되기 때문에 조그만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계획적인 매매를 하며 폭락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2. 작은 움직임에 용기를 내지 말자.
내가 용기를 낼 수 있다면 다른사람도 용기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용기를 가져야 할 때는 나도 무섭고 남들도 다 무서워 할 때 이다. 작은 움직임에 과하게 반응하지 말고 계획한대로 매수를 하자.
나의 매매 실수 복기
나는 이 영상을 보자마자 생각나는 종목이 있었다. 바로 서흥이다. 작은 변동성에 너무 과하게 반응해버린 케이스이다. 나는 주식 경력이 길지 않다보니 상승장을 겪지 못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주가가 많이 빠졌을 때, 싸다고 생각하고 매수를 했다. 그때가 4만원 후반때였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 후 몇 달간의 하락장이 왔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흘러내렸다. 그 때 나는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며 평단을 4만원 초반때까지 낮춰놨는데 이게 왠걸... 그 후로도 30%는 더 떨어졌다.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비중도 커져서 더 사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했고, 다른 사고 싶은 종목들이 생기다보니 서흥까지 갈 돈이 없었다.
현재는 주가가 15% 정도 반등한 상태로 아직도 손실이긴 하지만 내가 너무 급하게 담지 않았다면 지금 쯤 수익권에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하락장 초입에 싸보여서 급하게 담은것들이 대부분 이렇다. 앞으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매수에 대한 계획을 세워두고 매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공부를 통해 나만의 종목풀(유니버스)을 만들어야 하는건 기본이다.
영상을 시청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oNtz0qsv9Og&list=WL&inde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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