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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다이어트 할 때마다 오는 편두통

 

 

다이어트는 쉬우면서 어렵다. 정답은 다 알고있다. 먹는것보다 활동량이 더 많으면 된다. 하지만 이런 정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다.

 

다이어트 7개월차인 나는 현재 5kg감량했다. 하지만 정상체중에 들어가려면 아직도 5kg은 더 빼야한다. 처음에는 줄어드는 몸무게를 보며 살빼는 재미를 느꼇는데 정체기가 오고나서부턴 재미도 떨어지고 슬럼프가 온듯하다. 이럴때는 보통 활동량을 더 늘리거나 먹는걸 더 줄이는데 이게 과하다보면 편두통이 온다.

 

다이어트를 할때는 항상 이 편두통이 문제다. 어릴때도 체중을 10kg정도 감량한적이 두번정도 있다. 이때는 직장도 없고 해서 몸에 힘이 없거나 편두통이오면 그냥 집에서 누워있으면 됐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는 지금은 이런 생활이 불가능하다. 특히 나처럼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은 출근시간부터 진이 다 빠지기 마련인데 유독 심한날이 있다. 비도오고 유독 사람도 많아서 낑겨가고 짐도 많아서 가방도 무거운날. 오늘이 그런날이다.

 

활동량도 늘리고 먹는것도 줄이고 진빠지는 출근길을 경험하면 어김없이 눈앞이 뿌옇게 되고 편두통이 온다. 이럴때는 재택 하고 싶다. 서울 살고 싶다. 차 사고 싶다. 경제적 자유를이루고 싶다. 란 생각이 미친듯이 든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고 다이어트는 해야하니 당장 현실에 맞는 해결책을 생각해본다. 오늘은 점심시간엔 눈을 좀 붙여야 겠다. 그리고 한시반쯤 몰래 나와서 고칼로리음식을 빠르게 섭취하고 들어와야겠다. 이렇게하면 오늘 다이어트는 망했지만 몸을 혹사 시켜서 금방 포기하거나, 요요가 오는것보다는 천천히 바른 방향으로 조금씩 빼나가는게 다이어트에 정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의 고칼로리는 이보 전진을위한 일보 후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10년 뒤에는 서울도 살고 차도 있고 경제적자유도 이루면서 취미로 재택근무로 돈버는 날이 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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