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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초보도 강의팔이 하는 세상

 

 

요즘은 강의팔이가 넘친다. 유튜브에서 조금만 구독자가 있다 싶으면 다 클래스 101 혹은 다른 강의 플랫폼에서 다 강의팔이를 한다. 심지어는 강의팔이의 강의를 베껴서 강의팔이를 하는 그런 강의팔이의 강의팔이를 하는 사기꾼도 넘친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을 가지고 여러분도 저처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돈을 주세요라고 하면서 또 강의를 판다. 정말 양심이란것이 출타를 해버린듯 하다. 

 

이게 재테크에서는 더 심하다. 전문가라고 나오는 고학력자들도 재테크는 하지 않으면서 재테크강의로 돈을 번다. 혹은 그들도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극소수의 실전 투자자들(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고 베낀다. 투자를 하지 않는데 투자를 가르치는 전문가. 투자는 하지 않지만 다른 투자자의 아이디어를 베껴 투자를 가르치는 투자 전문가. 이게 사기꾼과 뭐가 다를까. 

 

하지만 나는 강의팔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초보도 강의를 팔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왕초보에게는 고수들의 가르침보다는 나보다 몇 수 더 앞서나간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이 도움이 될 때가 훨씬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초보도 왕초보들에게 강의팔이를 하면서 점점 실력이 늘 것이고 언젠가는 중수 고수의 영역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강의를 구매하면서 왕초보도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면 나는 그 초보의 강의를 구매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소한 무언가를 돈을받고 팔려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생각해보고 팔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내고 난 후 그 밑의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가르쳐야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게 정당화 된다고 생각하지, 아무 성과도 이루지 못해놓고 학벌이나 유명세를 가지고 저 고숩니다 하면서 사기쳐서 강의를 팔거나 자신의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남들것만 베껴가지고 내것인것 마냥 사기처서 강의팔이좀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