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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장사의 신] Part 5 - '팔자'고 생각하면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이다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 마지막 장이다. 이 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손실은 '나는'게 아니라 '내는' 것이다.》 란 말이다. 이 한마디에서 장사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알 수 있었다. 손실을 내는게 겁나 움츠려드는게 아니라 손실이 나더라도 제대로 해보겠다는 생각. 그렇게 함으로써 가게의 실력이 붙게된다는 생각이 우노 다카시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만약 손님이 없어서 재료가 남을 것 같다면 손실이 나지 않도록 반값에 팔아버리면 된다. 혹은 서비스를 주면 된다. 그럼 단골을 하나 만들 수 있다. 또한 이 가게는 신선한 재료를 쓴다는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그리고 무엇을 팔 떄 전문적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마추어기 때문에 생각의 틀을 깨고 손님들이 더 좋아하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이 고수하는 형식과 틀을 깼을 때 손님들이 더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포인트가 생길 수 있으니 고민해보고 연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싸니까 가는 가게가 아닌 재밌는 가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작은 가게들은 가격 경쟁에서 대형 프렌차이즈를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그런 가게와는 다른 차별성을 줘야 한다. 예를 들면 좋은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있다는 것을 손님들이 알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어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어떤식으로 하면 메뉴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어서 주문하고 연결되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결국은 가격경쟁 보다는 손님들이 이 가격에 왜 먹어야 하는지를 납득 시켜줘야 한다. 이 책에서 꾸준히 나왔지만 그래서 접객이 중요한 것이고, 가게의 장점을 매력적으로 잘 어필하는게 필요하다. 또한 서비스를 주더라도 손님이 좀 더 감동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손님이 광어와 방어회를 고민하다가 광어회를 시켰다면, 방어회 몇점을 썰어서 서비스로 주는 방식 같이 말이다. 그리고 팔고자 하는 메뉴가 있다면 메뉴판을 보기전에 먼저 손님에게 권유하는 방식도 쓸 수 있다.

 

이 책을 보고 느낀 건 음식점은 음식만 맛있다고 되는게 아니다란 것이다. 결국 사람은 감정에 자주 휘둘리듯 음식점도 사람의 감정을 자극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