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이라는 책을 읽었다. 장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책 「역행자」의 추천도서에 나와 있어서 구매하여 읽어 보았다. 일단 우노 다카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본에서는 요식업계의 전설이자 ‘장사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커피숍의 매니저로 시작해, 200명이 넘는 자신의 직원들을 성공한 이자카야의 사장으로 만든 주인공이다.》라고 설명란에 나와 있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대단한 사람인듯 하다. 성공한 사람의 경험담과 노하우, 마음가짐등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고 이책에서 얻은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려 한다.
Part1은 장사 안되는 가게는 있을 수 없다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루 세끼를 매일 먹고 마셔야하는데 어떻게 망할 수 있냐는 것이다. 당연히 아무렇게나 막하면 안된다. 여기서는 음식의 퀄리티가 엄청 높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기성품을 조금 손봐서 그럴싸하게만 내줘도 크게 문제없다고 한다. 장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고객을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냐는 것이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건 접객이고 그 가게만의 특별한 느낌을 주게 만드는 것도 좋다. 예를들면 폭우가 오는 날 이자카야에 들어온 손님에게 물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을 제공한다던가, 활기찬 인사, 추위에 떨면서 들어온 손님들에게 따뜻한 국물을 제공하는 것, 손님들을 기억하고 반겨주는 행동 등 사소하지만 방법은 다양하다.
나는 이전략을 보고 소개팅의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개팅 팁을 물어보는 게시글의 답변에는 보통 이런 답글이 많이 달린다. "달콤한걸 먹으면 여자가 기분이 좋아져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거에요!", "맛있는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성공 확률이 높아질거에요!" 와 같은류의 댓글이 많이 달린다. 하지만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지능이 있기 때문이다. 다섯살짜리 맛있는거 사준다고 따라오라는 유괴범과 같은 수법이 다 큰 성인에게 먹힐까? 맛있는거 먹인다고 그 사람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좋아지는 것이다. 본인이 정말 매력적이라면 적당한 음식을 먹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면 아무리 맛있고 비싼 음식을 백날 사준다 해도 소개팅은 성공할 수 없다.
우노 다카시의 장사에 대한 전략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접객에 힘을쓰고 손님을 즐겁게 함으로써 결국은 매력적인 가게, 가고싶은 가게로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라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음식맛이 노답이면 안되겠지...) 그 가게만의 분위기, 적당한 맛(비주얼은 좋으면 좋을수록 좋을거같다.), 거기에 접객이 더해지면 가고싶은 가게 매력적인 가게가 된고 생각한다. 결국 장사 안되는 가게는 있을 수 없다의 뜻은 가게만의 매력으로 손님을 즐겁게 해준다면, 자영업 수준에서 여유롭게 사는 정도는 누구나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왠지 막연하게 음식의 맛은 최고여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해라. 등과 같은 굉장히 뻔하디 뻔한 내용일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들이 내 생각과는 많이 달랐고 다시한번 새로운 각도에서 자영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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