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언제팔까? 10루타를 만드는 이어달리기란? [브자TV 준철스쿨 요약]

 

 

투자방법론

 

주식 언제팔까? 10루타를 만드는 이어달리기란? [브자TV 준철스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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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튜브에 너무 좋은 영상이 있어서 공부할 겸 나름대로 정리도 해보고 공유해볼까 한다. 그 영상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대표 가치투자자 중 한분이신,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님이시다.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시는 분이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한국의 가치투자자 중 가장 유명한 세분을 뽑으라면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님, 이언 투자자문 박성진 대표님, 그리고 VIP자산운용의 최준철 대표님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올바른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분이다. (주린이라면 유튜브에 최준철 대표님 영상은 무조건 다 봐야한다고 믿는 1인...)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주식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주식을 언제 팔지를 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 일찍 팔면 이후에 더 오를때 속이 쓰리고, 안팔고 버티다가 다시 주가는 제자리로 오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 영상에서는 이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줄 개념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이어달리기라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어달리기란 무엇일까? 주가를 상승시킬 만한 요인들이 이어달리기의 바톤을 주고 받듯 연쇄적으로 뒤이어 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기업의 가치가 연속적으로 제고 된다면 주가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팔지 말고 보유를 해야 피터린치가 얘기하는 10루타처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이어달릴 주자가 있는데 팔아버린다면, 대선수가 될 유망주를 몸값이 조금 올랐다고 다른 팀에 이적시키는 꼴이다. 반대로 내가 바톤을 넘겨줄 만한 이어달리기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벨류 트렙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다른 경기를 찾아나서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어달리기의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이어달리기의 요소에는 크게 5개가 있는데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제품의 확장

 

이어달리기 요소 첫번째는 바로 제품의 확장이다. 제품의 확장이란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식품 회사의 경우 특정 히트상품에서 비슷하면서 새로운 제품으로 점점 확장해 나간다거나,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새로운 제품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제품을 확장해 나가다 보면 기존의 수요 + 확장제품의 수요가 추가되어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이 상승한다.

 

물론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확장해간다 해도 제품의 수요가 유지가 되지 않고 꺾인다면 그것은 이어달리기 요소가 아니다. 그러니 제품의 확장이 일어난다 해도 이전 제품의 수요가 유지될지 잘 판단해야 한다.

 

제품확장 예시

 

 

2. 지역의 확장

 

지역의 확장의 예시는 수출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면 농심의 라면이 미국에서 매출 증가하고 있는 것, 삼양라면의 해외수출 증가, F&F의 중국 시장 진출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역 확장전략을 어떻게 구사하는지도 중요하다. F&F의 경우 중국 매장은 현지 상인이 깔게 하고 제품 공급만 해주는 식으로 해외진출 전략을 실행했기 때문에, 비용은 적게들고 시간은 빠르게 해외 확장이 가능하였다. 그래서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였다. (해외 진출 시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투입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물론 지역의 확장도 제품의 확장처럼 누적적으로 가야 한다.

 

지역확장 예시

 

 

3. 적자사업의 개선

 

기업은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 적자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번에 큰 투자금이 들어가는 경우, 투자 및 감가상각을 통해 한동안은 이익이 좋지 못하거나 적자를 내는 사업군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이 나는 시점부터는 회사의 이익이 성장하면서 기업가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튜브가 있다. 구글에서 인수했을 초창기 유튜브는 적자였지만 사용자가 모이고 광고를 붙이고 하면서 이익이 늘어나 기업가치가 변하고 주가상승을 만들어 냈다.

 

적자사업 개선 예시

 

4. 현명한 자본배치 (M&A, 주주정책)

 

말 그대로 현명한 자본배치를 하는 회사들도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예를들어 현금흐름이 좋지만 더 이상 성장이 없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충분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회사를 인수하고, 인수한 회사가 회사 매출에 기여할 때 쯤 다시 다른 회사를 인수한다. 이렇게 회사에 이익이 늘 수 있는 M&A를 지속적으로 하면 이익이 불어나면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기업가치의 제고가 일어날 수 있다.

 

 

 

5. 스케줄링

 

스케줄링은 위의 네가지 요소를 어떻게 배치해서 이어달리기가 계속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기업 가치의 제고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기업의 가치가 올라갈만한 요인들을 파악하고 미리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최초 매수 시 이어달리기 요소 여러개를 알고 투자하는 경우에는 스케줄링을 미리 해볼 수 있다. 각 이어달리기의 요소가 어느정도의 강도로 어느정도의 시간텀을 가지고 올지 한번 스케줄링을 해보면 해당 종목에 대한 대략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어달리기의 요소가 많을 수록, 짧게 이어서 나타날수록 오래 유지될수록 투자아이디어가 더 견고하고 많이 살만하다.

 

그리고 보유 중 이어달리기 요소가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보통 해당 종목을 지속적으로 타이트하게 팔로업 하다보면 새로운 이어달리기 요소가 나올 수 있고, 그걸 발견하면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면서 계속 보유할 수 있다.

 

다만 산업마다 이어달리기의 텀이 길 수 있는데 이것을 기다릴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팔고 다른 종목을 투자하다 스케줄링에 맞춰서 다시 돌아올지, 그냥 기다릴지는 개인의 판단이다.

 

 

 

※ 주의사항

 

1. 높아진 기대감을 주의하자.

한 차례의 성장이 이루어지면 기대감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다음 주자가 그 기대감을 만족하지 못하는 강도라면 오히려 장기보유가 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어달리기 주자가 이미 올라간 기대감을 또 한차례 높일 수 있을 정도의 임펙트가 있는 요소인지 점검해봐야 한다.

 

2. 쉬어갈수 있음을 인지하자.

이어달리기 주자가 바톤을 이어받는데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회비용에 대한 결정을 해야한다. 그래서 쉬어가는 기간에 기회비용을 판단하여 다른 종목에 투자할지, 계속 보유 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다.(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로 전체적인 수익률을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내 아이디어가 틀릴 수 있음을 인지하자.

나의 투자아이디어를 스케줄링하여 종목을 보유하다 보면 내 아이디어가 틀릴 수 있다. 그래서 이어달리기가 되지 않더라도 주가가 크게 빠지지 않을 구간에서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게 중요하다.

 

 

마치며...

 

이 영상의 마지막 최준철 대표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신다.

 

"좋은 실적이 나와도 주가가 빠지다보니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많다."

"또한 자조적인 말로 킹반영, K-선반영이란 말이 많이 나오고 회의감에 국장을 떠나 미장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가 어디든 간에 주가는 미래를 먹고 사는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한국시장이든 미국시장이든 이어달리기 요소가 없다면 주가가 지지부진해지는 것은 현실이라고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결국은 미래를 먹고사는 주식에 이어달리기 요소가 없다면 어느나라의 주식을 하던 결과는 비슷하단걸 말씀하시고 싶으신듯 하다. 주식 명언 중 '사는 것은 기술이고 파는 것은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다. 주식을 하면서 언제 팔지 항상 고민하였는데 이 영상을 통해 매도에 대한 기준이 생겼다. 그리고 스케줄링에 대한 개념은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왜 이런걸 생각 못했지란 생각도 든다. 정말 많이 배웠다.

 

최초 매수 시 스케줄링을 해보고 매수 후 손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이트한 팔로업을 통해 새로운 이어달리기 요소는 없는지 확인하며 모두 빨리 털리지 말고 10루타 수익을 내서 부자가 되길바란다. 

 

영상을 직접 보고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pMy_bRC3Kxw​